LG 연대 선배들 꽁꽁 묶은 SK 신인 안성우 "외곽포도 자신 있다"

LG 연대 선배들 꽁꽁 묶은 SK 신인 안성우 "외곽포도 자신 있다"

세븐링크 0 31 01.16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다니엘 "파워와 스피드 내 강점…첫 월급 부모님 다 드려"

안성우
안성우 '넣고 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 SK 안성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4위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선두 창원 LG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최종 점수는 89-76이었는데, 4쿼터 한때 29점 차로 앞서 나가 승리를 사실상 확정한 뒤 '가비지 타임'에 내준 점수로 좁혀진 것으로 SK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자밀 워니(20점), 알빈 톨렌티노(16점), 안영준(13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한 가운데 안성우와 에디 다니엘, 두 신인이 수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게 대승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안성우는 이날 다니엘과 함께 LG의 '영건 듀오' 양준석, 유기상을 잘 묶었다.

안성우와 다니엘이 악착같이 붙어 다닌 탓에 양준석과 유기상은 장기인 3점을 하나씩밖에 넣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3점을 6차례나 시도했는데 대부분 불발되고 말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다니엘과 함께 들어온 안성우는 이날 호수비를 펼친 것을 두고 양준석과 유기상에게 고마워했다.

양준석, 유기상은 안성우의 연세대 선배다.

안성우는 "연대 있을 때부터 형들 플레이를 많이 배웠다. 내가 잘하는 것들은 그 형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형들이 뭘 좋아하는지는 내가 잘 안다"며 눈을 반짝였다.

대학 시절 농구를 가르쳐 준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임과 동시에, 앞으로 계속 그들의 '천적' 역할을 잘 해내겠다는 다짐으로도 들렸다.

안성우는 수비는 물론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SK 선배들과 비교하면) 난 슈팅력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외곽이나 코너에서 킥 아웃 패스를 빠르게 잡아 슛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특유의 운동 능력을 앞세운 역동적인 플레이로 안성우보다 일찍 농구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다니엘은 자신의 상대적 강점으로 역시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형들보다 노련함은 부족하다. 그러나 파워나 스피드에선 강점이 있다.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라며 웃었다.

에디 다니엘, 모두 따돌리고
에디 다니엘, 모두 따돌리고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5-2026 KBL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
SK 에디 다니엘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6.1.15 [email protected]

이달 초 고등학교 졸업을 한 다니엘은 사회인으로서 받은 첫 월급을 부모님에게 다 드렸다고 해 기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다니엘은 "스무살 됐다고 내가 어딜 가는 것도 아니고 농구에 집중해야 한다. 난 아직 잘 모르는 게 많고 부모님으로부터 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라 그냥 다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완패한 LG의 조상현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런 게임에 대해 어떻게 총평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원정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런 경기를 한 것에 죄송스럽다. 내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게임에는 내가 더는 할 말이 없다"며 기자들 동의를 구한 뒤 일찍 회견장을 나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102 류현진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다저스 로버츠 감독, LA 올림픽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자원 야구 03:22 0
14101 인터뷰하는 손서연 "관심받는다고 대충 하지 마"…손서연 향한 김연경의 '애정' 농구&배구 03:22 0
14100 2026시즌 K리그1 우승 패치(왼쪽) K리그1, 2026시즌 '우승 패치' 공개…챔피언 전북 정체성 담아 축구 03:22 0
14099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SSG 베니지아노 SSG 새 외국인 베니지아노, 첫 불펜 투구…"기분 좋게 던졌다" 야구 03:22 0
14098 카를로스 코레아 MLB 코레아·알투베, 보험 가입 실패로 WBC 출전 불발 야구 03:22 0
14097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파트리크 도르구 2연승 맨유에 비보…도르구,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주 결장 전망 축구 03:22 0
14096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 재활 중인 다루빗슈, WBC 일본대표팀 임시코치로 합류 야구 03:21 0
14095 태미 에이브러햄 EPL 3위 애스턴 빌라, 공격수 에이브러햄 영입…이적료 360억원 축구 03:21 0
14094 교통사고로 사망한 팬들을 추모하기 위해 홈경기장에 조기를 게양한 PAOK 구단 PAOK 팬 7명, 유로파리그 관전하러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참변 축구 03:21 0
14093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한 켑카 "우즈에게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 골프 03:21 0
14092 시애틀 구단 전담 중계 캐스터 릭 리즈 MLB 시애틀 중계 캐스터, 올해 41번째 시즌 마치고 은퇴 야구 03:21 0
14091 DB 헨리 엘런슨 프로농구 3위 DB, 선두 LG에 짜릿한 연장승…해결사는 엘런슨 농구&배구 03:21 0
14090 이탈리아 나폴리의 서포터스인 EPL 첼시, 나폴리 원정 응원 나선 팬들에 '신변 안전' 당부 축구 03:21 0
14089 팀 훈련에 복귀한 PSG 이강인(왼쪽). 허벅지 다친 PSG 이강인, 팀 훈련 복귀…UCL 뉴캐슬전은 결장 축구 03:21 0
14088 빅토르 웸반야마 NBA 스타들도 미네소타 총격 사건 규탄…웸반야마 "참담한 심정"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