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WBC 영웅' 프로야구 롯데 김민재 코치, 53세로 별세

'베이징·WBC 영웅' 프로야구 롯데 김민재 코치, 53세로 별세

세븐링크 0 164 01.15 03:21
14일 세상을 떠난 김민재 롯데 코치
14일 세상을 떠난 김민재 롯데 코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하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탰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가 53세를 일기로 14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해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3년 차인 1993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고인은 2001년까지 롯데 내야를 지켰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9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시절 고인은 탄탄한 수비와 재치 넘치는 주루 능력을 보여줬고, 19시즌 통산 2천111경기 타율 0.247, 1천503안타, 71홈런, 607타점, 174도루를 남겼다.

한화에서 뛰던 선수 생활 말년에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국가대표 유격수로 선발돼 WBC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데 일조했다.

현역 시절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고인
현역 시절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퇴 이후에는 한화와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등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친정 롯데에 수석 코치로 돌아왔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고인은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권유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았다가 지병을 발견했다.

그해 고인은 치료에만 전념했고, 롯데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다행히 차도를 보이면서 고인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코치 업무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고인의 몸 상태를 배려해 2026시즌 드림팀(재활군) 코치를 맡겼던 롯데 구단은 장례 절차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051-636-4444) 40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2006 WBC에서 활약했던 고인
2006 WBC에서 활약했던 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594 [프로농구 원주전적] 정관장 87-84 DB 농구&배구 03.25 5
15593 이것이 실바의 힘…GS칼텍스, 단판 준PO서 흥국생명 꺾고 PO행 농구&배구 03.25 5
15592 프로야구 LG 우완 이지강, 팔꿈치 수술…재활 기간 1년 예상 야구 03.25 6
15591 [프로배구 준PO 전적] GS칼텍스 3-1 흥국생명 농구&배구 03.25 4
15590 강릉시, 경포파크골프장 26일 준공…유휴 수변공간의 변신 골프 03.25 6
15589 PO 앞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4회 우승은 잊어라" 축구 03.25 5
15588 김하성·송성문 부상, 김혜성 마이너…MLB 개막전은 이정후만 야구 03.25 6
15587 KLPGA 박결·박보겸, IT 기업 클라우드시프트와 후원 계약 골프 03.25 7
15586 '멀티골' FC서울 클리말라, K리그1 5라운드 MVP 축구 03.25 5
15585 '골프황제' 우즈, TGL 결승서 전격 복귀…마스터스 출전하나 골프 03.25 6
15584 [부고] 김규식(프로축구 강원FC 부대표)씨 부친상 축구 03.25 7
15583 3대3 농구 아시아컵 여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4명 확정 농구&배구 03.25 5
15582 WBC 호주전 팔꿈치 부상 LG 손주영,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 야구 03.25 6
15581 KPGA와 초등학생 선수 2인 1조로…타임폴리오 매치플레이 개막 골프 03.25 5
15580 '5이닝 무실점' 키움 와일스 "기술적 부분 조정해…시즌 기대돼" 야구 03.2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