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세븐링크 0 34 12.1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LIV 골프 불참설…"1년 징계 시 내년 8월 복귀 가능"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IV 골프의 간판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 최고 경영자(CEO)인 스콧 오닐과 인터뷰 기사에서 관계자 4명의 전언을 인용해 "켑카가 2026시즌 LIV 골프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LIV 골프 이적에 따른) 1년 출전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8월 말 PGA 투어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닐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개별 선수 계약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가 2026년까지 계약했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오자 다수 매체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고 줄지어 보도했다.

포브스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소문이 일고 있다"며 "LIV 골프로 이적한 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켑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켑카의 복귀 소문이 낭설이라면 오닐 대표가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며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켑카는 PGA 투어 9차례 우승을 포함해 통산 16승을 거둔 스타 선수다.

US오픈에서 2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두 차례 우승하며 LIV 골프 간판 노릇을 했다.

그러나 켑카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켑카는 변화를 도모하고자 PGA 복귀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6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DP월드투어에서도 뛸 수 있다"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징계 기간을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PGA 투어는 회원이 LIV 골프에 참가하면 곧바로 제명하고, 복귀 시 재승인받아야 하는 규정을 뒀다.

비회원의 경우 LIV 골프 대회 마지막 출전 후 1년간 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다.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1년 정지 징계를 받을 시 내년 8월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켑카가 마지막으로 뛴 LIV 골프 대회는 지난 8월에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987 용인FC, 석현준 영입 2026년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스트라이커 석현준 영입 축구 03:23 0
12986 롯데 자이언츠 정훈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 은퇴…"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종합) 야구 03:23 0
12985 골프여제 박인비 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위촉…"올림픽 골프 인지도 강화" 골프 03:22 0
12984 동계훈련지는 속초가 최고 속초시, 2천여 명 전지훈련 유치…30여 개 각종 대회 개최 야구 03:22 0
12983 U-23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 전북 강상윤. A매치 데뷔·K리그 베스트11…강상윤 "2026년엔 더 큰 꿈을" 축구 03:22 0
12982 뮌헨 김민재의 유니폼을 입은 LG 신민재 야구 신민재와 축구 김민재, 이번에는 유니폼 교환 야구 03:22 0
12981 이영민 타격상 받은 개성고 2학년 내야수 강영은 고2 강영은, 이영민 타격상 영예…"이종범 같은 선수 되고파" 야구 03:22 0
12980 KB 허예은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허예은 15점 펄펄 농구&배구 03:22 0
12979 인터뷰하는 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앞서 U-23 아시안컵 지휘하는 이민성 "4강은 가야" 축구 03:22 0
12978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경남고 투수 장찬희 삼성 기대주 장찬희 "배찬승 선배보면서 자신감 생겨" 야구 03:22 0
12977 KIA 김도영(왼쪽)과 윤영철, 무등산 보호 기금 전달 프로야구 KIA, 무등산 보호기금 616만원 전달 야구 03:22 0
12976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에 자선기금 전달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 사회복지시설에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2 0
12975 2025 타이어프로 G투어 MIXED 5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수(가운데) 김민수, 타이어프로 G투어 5차 대회 우승…통산 14승 골프 03:21 0
12974 [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국프로골프투어, 라쉬반과 챔피언스투어 개최 협약 체결 골프 03:21 0
12973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LPGA 드림 윈터투어 출범…대만·인니·필리핀에서 개최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