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벵거 "월드컵 48개국 확대 적절해…우승후보는 프랑스"

'명장' 벵거 "월드컵 48개국 확대 적절해…우승후보는 프랑스"

세븐링크 0 21 12.06 03:20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르센 벵거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명장' 아르센 벵거(76) 감독이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을 "적절하다"며 옹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하는 벵거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8개로 늘어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75%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2시 본선 조를 추첨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축구 팬들은 대회 수준이 떨어지고 운영도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거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본선 진출팀들은 초청된 것이 아니라 대륙별 예선에서 다른 팀들을 꺾고 실력으로 올라온 것"이라며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보면 선수와 팀의 수준이 매우 높기에 (경기력 약화 우려와 달리) 낙관한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경기장 잔디 상태가 악화할 것이라는 걱정도 벵거 감독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잔디 품질은 완벽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이지만 지도자로서 전성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 벵거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프랑스를 꼽았다.

그는 잉글랜드가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어떤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프랑스는 '슈퍼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987 2026년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스트라이커 석현준 영입 축구 03:23 1
12986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 은퇴…"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종합) 야구 03:23 1
12985 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위촉…"올림픽 골프 인지도 강화" 골프 03:22 1
12984 속초시, 2천여 명 전지훈련 유치…30여 개 각종 대회 개최 야구 03:22 1
12983 A매치 데뷔·K리그 베스트11…강상윤 "2026년엔 더 큰 꿈을" 축구 03:22 1
12982 야구 신민재와 축구 김민재, 이번에는 유니폼 교환 야구 03:22 1
12981 고2 강영은, 이영민 타격상 영예…"이종범 같은 선수 되고파" 야구 03:22 1
12980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허예은 15점 펄펄 농구&배구 03:22 1
12979 아시안게임 앞서 U-23 아시안컵 지휘하는 이민성 "4강은 가야" 축구 03:22 1
12978 삼성 기대주 장찬희 "배찬승 선배보면서 자신감 생겨" 야구 03:22 1
12977 프로야구 KIA, 무등산 보호기금 616만원 전달 야구 03:22 1
12976 KLPGA, 사회복지시설에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2 1
12975 김민수, 타이어프로 G투어 5차 대회 우승…통산 14승 골프 03:21 1
12974 한국프로골프투어, 라쉬반과 챔피언스투어 개최 협약 체결 골프 03:21 1
12973 KLPGA 드림 윈터투어 출범…대만·인니·필리핀에서 개최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