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레베카, 귀화 희망 "한국 선수 된다면 영광스러울 것"

흥국생명 레베카, 귀화 희망 "한국 선수 된다면 영광스러울 것"

세븐링크 0 17 12.04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친할머니가 한국인인 레베카, 특별 귀화 희망 피력

한국이름 '김백화' 지은 레베카 "장난 아냐…귀화할 때 쓸 수 있을 것"

강스파이크 레베카
강스파이크 레베카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하고 있다. 2025.12.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계 3세인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레베카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뽑힌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라는 질문에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귀화는 매우 관심 있다"며 "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은 V리그 시즌에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 내 신분은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라서 귀화에만 신경 쓰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레베카의 친할머니는 한국인으로,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할아버지와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배구를 매개로 한국과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4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강스파이크 레베카
강스파이크 레베카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하고 있다. 2025.12.3 [email protected]

레베카는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팬 투표를 통해 김백화(金白花)라는 이름을 얻었다.

레베카라는 등록명과 백화의 발음이 비슷해서 직접 고른 이름이다.

그는 "장난으로 지은 한국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과 좀 더 연결고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귀화했을 때 김백화라는 이름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생활하면 내 몸에 한국의 피가 흐르는 것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며 "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의 거리와 문화가 반가웠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공격하는 레베카
공격하는 레베카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레베카가 공격하고 있다. 2025.12.3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레베카는 팀 내 최다인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 점수 0-2로 끌려가던 3세트에선 팀 16점 중 11점을 책임지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도로공사의 11연승 도전을 저지해서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별귀화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대한배구협회의 추천 등으로 우수 스포츠 인재로 인정받아야 하고, 법무부 면접을 거쳐야 한다.

배구계에선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진지위와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염어르헝이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 } // 3. GPT 광고 호출 로직 실행 // (제공해주신 스크립트 로직을 여기에 포함) function callPassback() { // make here the action to operate when slot is empty console.log('call passback'); } var bannerSlot; googletag.cmd.push(function() { bannerSlot = googletag.defineSlot('/22996174068,21961356670/ca-pub-2917775418894286-tag/HLB_yna.co.kr_mobileweb_display_300x250', [[300,250]], 'div-gpt-ad-202511051354199-220') .setTargeting('refresh', 'true') .addService(googletag.pubads()); googletag.pubads().enableSingleRequest(); // 슬롯 렌더링 종료 이벤트 (광고 없음 체크) googletag.pubads().addEventListener('slotRenderEnded', (event) => { if (event.slot === bannerSlot && event.isEmpty) callPassback(); }); // 뷰러블 이벤트 및 리프레시 로직 googletag.pubads().addEventListener('impressionViewable', (event) => { var slot = event.slot; if (slot.getTargeting('refresh').indexOf('true') > -1) { setTimeout(() => { googletag.pubads().refresh([slot]); }, 60 * 1000); } }); googletag.pubads().set("page_url", "https://www.yna.co.kr/"); googletag.enableServices(); googletag.display('div-gpt-ad-202511051354199-220'); }); } }; // SUEZ 광고 호출 SuezJS.loadAd({ divid : "suez-24624", publisherid: "30BL", inventoryid: 24624 }, callbackSuezA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17 하윤기 자유투 결승점…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농구&배구 03:23 2
13016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03:23 2
13015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총 12명 선정 골프 03:22 2
13014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자동차 경품·하이키 축하무대 농구&배구 03:22 1
13013 프로농구 KCC, 광안대교 담아낸 '시티 에디션' 유니폼 착용 농구&배구 03:22 2
13012 홍명보호 월드컵 직전 6월 평가전은 국내 아닌 북중미 가능성(종합) 축구 03:22 2
13011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03:22 2
13010 MLB닷컴 선정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류현진은 '4선발' 야구 03:22 2
13009 KLPGA 박현경, 팬클럽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기부 골프 03:22 2
13008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송종찬 대표이사 취임 축구 03:22 2
13007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03:22 3
13006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창단 앞두고 서포터즈와 간담회 축구 03:22 2
13005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03:21 3
13004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1 2
13003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