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너무 잘 던져…내일 김서현도 대기"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너무 잘 던져…내일 김서현도 대기"

세븐링크 0 198 10.22 03: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문동주 격려하는 김경문 감독
문동주 격려하는 김경문 감독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문동주를 격려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팀 승리를 책임진 문동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차전이 승부처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더그아웃에서 저도 긴장되는 경기였는데, 문동주가 너무 잘 던져서 흐뭇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동주는 한화가 5-4로 앞선 6회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던지는 것을 보면서 문동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물어보니 선수 본인도 자신감 있게 괜찮다고 하더라"고 9회까지 문동주에게 마운드를 맡긴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이닝을 던진 다음에 (선수에게) 물어봤고, 양상문 투수 코치도 '삼성 분위기도 좋으니 (문)동주로 끝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4차전 선발 투수인 2006년생 신인 정우주에 대해서는 "길게 가면 좋다"고 기대하며 "상대 팀과 싸우는 것을 보며 (다음)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5회 등판해 1이닝을 책임진 좌완 김범수의 활약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팀이 꼭 필요할 때 2경기 다 잘 막아줘서 승리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범수는 한화가 9-8로 이긴 1차전 때도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은 김서현도 4차전에 대기한다는 것이 한화 벤치의 계획이다.

김 감독은 "김서현이 오늘 (9회 등판하지 않아) 섭섭했을 것"이라며 "내일 경기 내용에 따라 김서현도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김서현은 1차전 팀이 9-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가 2실점 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김범수와 교체됐다.

김 감독은 4차전에 외국인 투수 등판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감독은 '삼성이 내일 헤르손 가라비토도 대기할 텐데 한화는 어떠냐'는 물음에 "내일 외국인 투수를 쓸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감독이 미리 얘기하면 거기에 맞춰 운영해야 하니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은 피하면서도 외국인 투수까지 동원할 여지를 남겼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19일 2차전에서 84구를 던졌고, 코디 폰세는 18일 1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02 두산건설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정환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게시판] 두산건설, 창립 65주년 기념해 김치 650㎏ 복지관 전달 골프 03:22 0
13101 농구영신 뷰잉파티 농구영신도 영화관에서…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03:22 0
13100 김상우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삼성화재 선수들 '창단 후 첫 10연패' 남자배구 삼성화재, 연패 탈출은 언제쯤 농구&배구 03:22 0
13099 스페인 라민 야말(왼쪽)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0
13098 2025 FIFA 아랍컵 우승을 차지한 모로코 대표팀의 세리머니 모습.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2 0
13097 ACLE서 FC서울과 경기 앞둔 청두 서정원 감독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0
13096 득점 후 환호하는 정관장의 인쿠시(왼쪽)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2 0
13095 BBC 올해의 스포츠인 트로피를 받은 매킬로이(왼쪽) 커리어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영국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 골프 03:22 0
13094 동남아시안 게임 우승을 지휘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0
13093 인천 주장 이명주 K리그1 복귀한 인천의 주장 이명주, 인하대병원에 1천만원 기부 축구 03:21 0
13092 황재균, 적시타 황재균, 20년 프로 생활 마감…"행복한 야구 선수였다"(종합) 야구 03:21 0
13091 피치클록 적용 중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0
13090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인쿠시(오른쪽)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1 0
13089 마인츠의 이재성.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1 0
13088 우승 차지한 콩끄라판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