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세븐링크 0 314 09.13 03: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 지휘봉을 잡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증명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건 17년 만이었지만, EPL에서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내려앉은 탓에 경질의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 놓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 노팅엄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호주 대표팀과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이상 호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토트넘 등 맡은 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부임 2년 차 우승' 공식에 걸맞게 토트넘에서도 감독 2년 차에 UEL 우승을 지휘했다.

자신의 우승 청부사 기질을 어필하듯,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증명할 게 없는 감독'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노팅엄에서도 부임 2년 차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는 첫해에 더블을 달성했다"고 강조하며 "나는 트로피를 원한다. 내 커리어 내내 해온 일이고, 여기서도 하고 싶은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팀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고, 골을 넣고, 팬을 열광케 했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내 방식"이라며 노팅엄에서도 특유의 공격 축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 사령탑 데뷔전은 오는 13일 아스널과의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02 [게시판] 두산건설, 창립 65주년 기념해 김치 650㎏ 복지관 전달 골프 03:22 5
13101 농구영신도 영화관에서…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03:22 6
13100 '창단 후 첫 10연패' 남자배구 삼성화재, 연패 탈출은 언제쯤 농구&배구 03:22 5
13099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13098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2 6
1309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6
13096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2 7
13095 커리어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영국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 골프 03:22 6
13094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7
13093 K리그1 복귀한 인천의 주장 이명주, 인하대병원에 1천만원 기부 축구 03:21 5
13092 황재균, 20년 프로 생활 마감…"행복한 야구 선수였다"(종합) 야구 03:21 3
13091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7
13090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1 5
13089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1 5
13088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