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세븐링크 0 280 2025.09.13 03: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
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타자가 가장 즐겨 쓰는 코스 공략 전략은 '밤 앤드 가우지'(bomb and gouge)이다.

드라이버를 일단 최대한 멀리 친 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티샷을 멀리 치면 공이 러프에 떨어져도 웨지나 쇼트 아이언으로 다음 샷을 할 수 있다. 티샷 정확도가 떨어져도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장타자의 단골 전략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장타력으로는 1, 2위를 다투는 방신실은 12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 파 4홀과 파 5홀에서 12번이나 드라이버를 때렸다.

2차례만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3번 우드를 쳤다.

방신실이 드라이버를 이렇게 많이 꺼내든 건 이례적이다.

덕분에 대부분 티샷 비거리는 270야드를 훌쩍 넘었다. 289야드 장타도 나왔다.

방신실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6언더파 66타를 친 정윤지에 이어 2위다.

'밤 앤드 가우지' 전략이 통한 셈이다.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좁지만, 러프에 빠지더라도 멀리 치면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밤 앤드 가우지' 전략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실은 "내일은 드라이버를 좀 덜 잡겠다"고 밝혔다.

생각보다 러프가 길어 아무래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 코스에서 처음 경기를 해본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넓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경기해보니 페어웨이가 매우 좁았다. 티샷을 정확히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비거리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2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경쟁에서 아깝게 밀린 적도 적지 않았던 방신실은 "우승 기회 때 우승했을 때와 우승을 놓쳤을 때 차이는 멘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승 기회를 놓쳤을 땐 욕심이 앞섰다. 버디를 잡겠다는 마음이 앞섰고, 결과를 먼저 생각했다"고 돌아보고 "이제는 당장 현재의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47 '축구의 신' 메시, 통산 900호골…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축구 03:23 5
15446 서울월드컵경기장 편의점·푸드트럭 음식 다회용기에 제공 축구 03:23 4
15445 K리그1 부천 '1호 준프로' 이충현과 프로 계약…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2 4
15444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시범경기 KIA전서 9회말 끝내기 홈런 야구 03:22 6
15443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는…대한항공 한선수-정지석 '집안싸움' 농구&배구 03:22 6
15442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 "시민축구단 FC익산 창단" 공약 축구 03:22 4
15441 롯데 최준용, 시범경기 첫 등판…김원중도 출격 예고 야구 03:22 6
15440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알리·타나차 재계약할까…시마무라도 관심 농구&배구 03:22 6
15439 글로벌 바닥재 기업 녹수, KLPGA 박결·안지현·허다빈 후원 골프 03:22 4
15438 '관중 이물질 투척' K리그1 부천, 프로연맹 상벌위 회부 축구 03:22 5
15437 'WBC 평균 시속 155㎞' 두산 곽빈, KBO 시범경기 1차례 등판 야구 03:22 6
15436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6
15435 '한국, 비행기 세리머니로 8강행'…WBC 핵심 스토리에 선정 야구 03:21 4
15434 KBO리그서 사라진 포수 프레이밍…국제대회서 더 중요해졌다 야구 03:21 6
15433 대한항공·도로공사 1위로 막 내린 정규리그…24일 봄배구 시작 농구&배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