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에 매운맛' 서울 김기동 "'박지성'처럼 뛰라고 주문했다"

'바르사에 매운맛' 서울 김기동 "'박지성'처럼 뛰라고 주문했다"

세븐링크 0 368 2025.08.01 03:21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바르셀로나 축구는 우리의 지향점…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에 집중"

김기동 감독과 플리크 감독
김기동 감독과 플리크 감독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과 플리크 감독이 인사 하고 있다. 2025.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라커룸에서 필드 플레이어 10명에게 '박지성처럼 뛰어라!'라고 주문했습니다."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7골을 내줬지만 3골을 따라붙으며 선전한 K리그1 FC서을의 김기동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은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차전에서 3-7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단 실점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이벤트 경기라서 많은 득점이 나와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서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을 2-3으로 마치며 선전했지만 후반에 무려 5골을 내주고 1골만 따라가며 완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라 애를 먹었다"라며 "내가 느낀 것은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리듬감을 가진 팀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내려섰을 때는 공간을 잘 만들고, 공간이 생기면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했다. 우리도 그런 지향점을 두고 축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의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에 대해선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제치고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었다. 스피드와 결정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7대3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
7대3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최종 스코어 7대3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FC서울 야잔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31 [email protected]

중앙 수비수 야잔의 득점 상황을 묻자 김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이벤트 경기라서 골 욕심이 생긴 것 같다"라며 "우스갯소리로 훈련이 끝나고 슈팅 훈련할 때 공격수들 사이에 끼어서 같이 연습하길래 '네가 왜 거기 있냐'라고 했다. 오늘 골 욕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비록 완패로 끝났지만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K리그1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주문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좋은 상대를 만난 만큼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해야만 했다. 우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라며 "'10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박지성'처럼 뛰어다니면 상대가 힘들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 역시 선수들에게 잘 즐기자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87 남자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농구&배구 03.18 4
15386 양현준에 옌스까지 가세…홍명보호 '윙백들의 전쟁' 펼쳐진다 축구 03.18 6
15385 "3∼4명 짧은 패스, 득점가능성↑…5명이상 긴 패스, 경기조절" 축구 03.18 4
15384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인판티노 FIFA 회장 축전 축구 03.18 4
15383 홈런에 4타점 SSG 최정의 아쉬움 "오늘이 개막전이었다면" 야구 03.18 7
15382 마운드에 새 희망 찾은 두산·한화…플렉센·왕옌청 나란히 호투(종합) 야구 03.18 4
15381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상승세 이정은 출격 골프 03.18 4
15380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7일 야구 03.18 7
15379 이숭용 SSG 감독 "WBC 대표 노경은·조병현, 19일 정상 합류" 야구 03.18 6
15378 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유튜브-FIFA 공식 파트너십 축구 03.18 5
15377 호주,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선착…'최다 우승' 중국 2-1 제압 축구 03.18 4
15376 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2타수 1안타(종합) 야구 03.18 5
15375 미니쉬테크놀로지, 골프단 창단…이가영·박결 등 선수 11명 골프 03.18 4
15374 LA다저스 경기장, 64년만에 명칭 바뀌나…'유니클로' 포함될듯 야구 03.18 6
15373 PGA 발스파 챔피언십 19일 개막…임성재·김주형·김성현 출전 골프 03.1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