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세븐링크 0 256 07.3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생전의 라인 샌드버그
생전의 라인 샌드버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인 샌드버그가 29일(한국시간) 향년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컵스 구단은 "오늘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았고 그해 12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끝내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샌드버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2루수였다.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샌드버그는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은퇴 시즌인 1997년까지 컵스의 2루를 전담하며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선수 시절 샌드버그
선수 시절 샌드버그

[AP=연합뉴스]

샌드버그는 공격력과 수비력, 장타력, 주력 등 모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그는 빅리그 통산 2천1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82홈런, 1천61타점, 34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9년 연속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NL 실버슬러거는 총 7차례 수상했다.

198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올스타엔 총 10차례 선정됐다.

그는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샌드버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지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03:22 5
13122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03:22 5
13121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6
13120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6
1311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1 5
13118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1 4
13117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4
13116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3
131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4
13114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6
13113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03:21 6
13112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1 4
1311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3
13110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0 5
13109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03:2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