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세븐링크 0 341 2025.07.25 03:20
이상학기자 구독 구독중
이재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병지 대표 사퇴 촉구 현수막' 철거 관련 춘천시장 출입제한 후 악화일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강원FC가 지난 5월 춘천 홈경기에서 육동한 시장의 출입을 제한한 것을 두고 빚어진 갈등이 개최지 공모를 놓고 다시 심화하고 있다.

강원FC (CG)
강원FC (CG)

[연합뉴스TV 제공]

강원FC가 춘천시와 강릉시간 3년간 홈경기 분산 개최의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 시즌 선호도가 높은 하반기 개최지를 위한 공모를 추진하고 나선 것이 발단이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23일 "강원 FC의 메이저 스폰서인데, 지자체를 끌어들여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강원FC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양 도시가 하반기 개최를 원하는 상황에서 종전대로 춘천 상반기, 강릉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면 춘천시가 수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존 공모 방식을 변경해 기회를 열어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ACL 홈경기 개최 관련 기자회견 하는 김병지 대표이사
지난 4월 ACL 홈경기 개최 관련 기자회견 하는 김병지 대표이사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FC는 "이번 공모는 춘천·강릉 양대 도시 중 한 곳에 몰아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분산 개최를 하되 단지 선후를 정하는 것"이라며 "(춘천시가) 공모 자체를 거부한다면 시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2008년 7만명에 가까운 도민주 공모로 창단한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준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성과를 냈다"며 "많은 도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화합을 위해 춘천·강릉에서 분산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원FC는 지난 4월 김병지 대표이사의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춘천시민에 대한 모독 발언에 이어 5월 춘천 홈경기 경기장을 방문한 춘천시장에 대한 일방적 출입 제한 등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오랜 기간 강원FC에 응원을 보내온 시민과 축구팬들에 대한 공식 사과 없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년을 바라보는 것에 (이번 사태의) 본질이 있다"며 "도민구단과 도민·시민, 축구팬들의 관계가 프로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가장 잘 아는 구단의 행보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장 입구에 내걸렸던 김병지 대표이사 사퇴 요구 현수막
당시 경기장 입구에 내걸렸던 김병지 대표이사 사퇴 요구 현수막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매년 7억 원에 달하는 개최지원금은 물론 시설 개선과 행정 지원에도 적극 나섰지만, 강원FC는 결국 '개최지원금이 얼마나 높은가'를 최우선 협상 기준으로 삼아 그동안 응원 열기와 붐업 노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시즌 협약 당시 K리그 경기 배정에 춘천시는 3년 연속 상반기에만 경기를 개최했다"며 "그동안 하반기 개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번 공모 방식은 기존방식의 배정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기자회견
육동한 춘천시장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시는 "강원FC가 춘천시민에 대한 진실한 사과를 선행하지 않는 한 강원FC와 어떠한 논의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87 남자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농구&배구 03:23 4
15386 양현준에 옌스까지 가세…홍명보호 '윙백들의 전쟁' 펼쳐진다 축구 03:22 6
15385 "3∼4명 짧은 패스, 득점가능성↑…5명이상 긴 패스, 경기조절" 축구 03:22 4
15384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인판티노 FIFA 회장 축전 축구 03:22 4
15383 홈런에 4타점 SSG 최정의 아쉬움 "오늘이 개막전이었다면" 야구 03:22 7
15382 마운드에 새 희망 찾은 두산·한화…플렉센·왕옌청 나란히 호투(종합) 야구 03:22 4
15381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상승세 이정은 출격 골프 03:22 4
15380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2 7
15379 이숭용 SSG 감독 "WBC 대표 노경은·조병현, 19일 정상 합류" 야구 03:22 6
15378 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유튜브-FIFA 공식 파트너십 축구 03:22 5
15377 호주,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선착…'최다 우승' 중국 2-1 제압 축구 03:22 4
15376 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2타수 1안타(종합) 야구 03:21 5
15375 미니쉬테크놀로지, 골프단 창단…이가영·박결 등 선수 11명 골프 03:21 4
15374 LA다저스 경기장, 64년만에 명칭 바뀌나…'유니클로' 포함될듯 야구 03:21 5
15373 PGA 발스파 챔피언십 19일 개막…임성재·김주형·김성현 출전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