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1 챔피언십 첫 경기서 홍콩 완파…저메인 4골 폭발(종합)

일본, E-1 챔피언십 첫 경기서 홍콩 완파…저메인 4골 폭발(종합)

세븐링크 0 249 07.09 03: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일본의 저메인 료가 배경으로 등장한 일본-홍콩 경기 결과
일본의 저메인 료가 배경으로 등장한 일본-홍콩 경기 결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홍콩을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1차전에서 4골을 책임진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2013년과 직전 2022년 E-1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팀인 일본은 대승으로 2연패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일본은 승점 3, 골 득실 +5로 남자부 선두에 올랐다.

전날 중국을 3-0으로 제압한 대회 최다 우승국(5회) 한국이 현재 일본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3)다. 한국은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연이어 맞붙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A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이 나서지 못한 일본은 이날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특히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인 저메인이 A매치에 데뷔하자마자 펄펄 날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으로 받아낸 뒤 멋진 왼발 발리로 포문을 연 저메인은 전반 10분 헤더로 한 골을 보탰다.

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포로 기세를 올린 일본은 전반 22분과 26분 다시 저메인의 연속 득점포가 터지며 완벽한 전반을 보냈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세가 잠잠해진 가운데 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슈 오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홍콩은 E-1 챔피언십에서 2003년 2골을 넣은 이후 22년 만에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홍콩의 반격에 움찔했던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서 비롯된 기회를 살린 나카무라 소타의 쐐기 골이 나오며 5골 차로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토요일(5일) 국내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는데, 짧은 기간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잘 준비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저메인에 대해선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42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 축구 03:22 0
13141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2 0
13140 후배들과 대기록 달성 기쁨 나누는 김정은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0
13139 이민성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0
13138 맷 쿠처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1 0
13137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종합) 축구 03:21 0
13136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PSG 선수들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1 0
13135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0
13134 미우라 가즈요시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0
13133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0
13132 버밍엄의 백승호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0
13131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0 1
13130 이용희, 2025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0
13129 황희찬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0
13128 [부고] 신용우(석교상사 상무)씨 부친상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