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득점·탈꼴찌로 2024년 피날레…삼성 김효범 "새해엔 성장"

100득점·탈꼴찌로 2024년 피날레…삼성 김효범 "새해엔 성장"

세븐링크 0 886 2024.12.29 03:20
최송아기자
삼성의 김효범 감독
삼성의 김효범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발산하며 4연패에서 벗어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의 '책임감'을 칭찬하며 함께 성장하는 새해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연패나 연승은 개의치 말고 우리가 할 것을 하자고 책임감을 강조했는데, 오랜만에 주전으로 나온 이원대를 비롯해 모두가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이날 정관장을 100-78로 제압, 4연패를 끊어내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나 9위(7승 15패)에 올랐다.

1쿼터에만 3점 슛 6개가 터지는 등 16개의 외곽포를 몰아치며 이번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 리그 전체 전반 최다 득점 기록(63점)을 새로 쓰는 등 삼성으로선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김 감독은 "스위치 디펜스에서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패턴을 많이 했다. 예측할 수 없게 했더니 정관장이 안쪽을 많이 지키려고 하기에 반대편으로 기회가 많이 나올 거로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이 체육관에서 슈팅 연습을 잘한 덕분도 있다"고 했다.

11월 9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정관장에 59-102로 완패했던 삼성은 이달 11일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하루 전 정관장 아레나에 훈련한 뒤 승리를 따냈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했다는 것이다.

"어제 슈팅 위주로 많이 연습했다"고 귀띔한 김 감독은 "평소 홈 경기를 앞뒀을 때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만 훈련하다 보니 홈이라도 원정 같은 느낌이 들어 고충이 있는데, 잠실실내체육관에서도 자주 훈련하고 싶다"며 웃었다.

기분 좋게 2024년을 마무리한 삼성은 새해 핵심 외국인 선수인 코피 코번이 복귀로 더욱 힘을 받는다. 발목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 중인 코번은 새해 첫 경기인 1월 2일 원주 DB전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 감독은 "코번의 인사이드 장악력을 살리는 쪽으로 활용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제 또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해야 할 텐데, 어떻게 잘 입혀나갈지가 제게는 새해 숙제다. 저도 성장하고, 팀도 성장한다는 각오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개인 최다 23점을 올려 승리를 이끈 저스틴 구탕에 대해선 "제가 이 친구의 활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일대일에 능하고 에너지만 살려주면 잘할 수 있는 선수인데, 제가 반성했다"면서 "코번이 돌아오면 다시 정적인 농구를 해야 할 수도 있지만, 폭발력을 살릴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178 프로배구 남녀부 유례없는 '3위 쟁탈전'…준PO 성사 가능성↑ 농구&배구 03:23 2
15177 WBC 열기 속에 KBO리그 시범경기 12일 개막…팀당 12경기 야구 03:23 4
15176 [광주소식] 광주은행, 광주FC 적금 출시 축구 03:23 3
15175 [WBC] 호주전 선발 손주영,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대체 선수 검토 야구 03:23 2
15174 [WBC] 안현민의 9회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는 100만달러 가치 야구 03:23 3
15173 MLB 필라델피아 '15승 좌완' 루사르도와 1천981억원에 5년 계약 야구 03:23 3
15172 자메이카 프로축구팀 선수 10명, 미국비자 못 받아 LA 원정 결장 축구 03:22 2
15171 강원, 나상호의 마치다에 0-1로 져 ACLE 16강 탈락…서울만 남아 축구 03:22 1
15170 흥국생명 요시하라 감독 "기복 심한 경기…집중력 잃지 않을 것" 농구&배구 03:22 2
15169 [WBC] 도미니카共·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 나란히 8강 진출 야구 03:22 4
15168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일 개막…김시우 등 출격 골프 03:22 3
15167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의 라스트댄스…코트 설 때마다 새 역사 농구&배구 03:22 3
15166 강릉시, 파크골프장 시설·환경개선사업 실시 골프 03:22 3
15165 프로야구 개막 맞춰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인근에 임시 주차장 야구 03:22 3
15164 [WBC] 호주전 시청률 합계 12.4%…SBS, 2경기 연속 1위 야구 03:2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