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쿼터서 급격히 무너진 골든스테이트…서부 5위로 미끌

마지막 쿼터서 급격히 무너진 골든스테이트…서부 5위로 미끌

세븐링크 0 568 2024.12.08 03:22
설하은기자

제임스 트리플더블에도…레이커스,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에 석패

'테이텀·브라운·홀리데이 폭발' 보스턴, 밀워키에 승리

골든스테이트의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커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골든스테이트가 무기력한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5위까지 내려갔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0-107로 졌다.

개막 초반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다툼을 하던 골든스테이트는 13승 9패로 5위로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12승 10패를 기록, 서부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1-31로 맞선 채 마쳤으나 2쿼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며 19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커리의 외곽포 두 방으로 6점 차로 좁힌 채 3쿼터를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쿼터 초반 커리의 3점포로 석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마이크 콘리와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해 기세를 내주고 급격히 무너졌다.

종료 3분 32초를 남긴 시점 미네소타 뤼디 고베르의 덩크로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 차가 되면서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23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에드워즈(30점 9어시스트)와 고베르(17점 11리바운드)를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Imagn Images=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호크스에 132-134로 무릎을 꿇었다.

애틀랜타와 시소게임을 펼치던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분 55초 전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으나 다이슨 대니얼스에게 외곽포와 플로터를 내리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종료 27초 전 디안드레 헌터에게 3점포를 맞아 2점 차로 뒤지던 레이커스는 종료 12초 전 제임스의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앤서니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3점 차로 앞섰으나 종료 37초를 남기고 제일런 존슨에게 자유투 두 개를 허용해 한 점 차로 쫓긴 데 이어 8초 전에는 트레이 영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역전당했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먼 거리에서 제임스가 급하게 쏘아 올린 3점포는 백보드를 맞고 림을 외면하면서 레이커스는 3연패를 당했다.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39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7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데이비스는 3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에서는 트레이 영이 3점포 5개를 포함한 31점 20어시스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헌터가 3점포 5개를 포함한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3연패의 레이커스는 12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밀려났다.

6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13승 11패를 쌓아 동부 5위로 올라섰다.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AP=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는 밀워키 벅스를 111-105로 꺾었다.

동부 2위 보스턴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승 3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밀워키(11승 11패)는 6위다.

보스턴의 '쌍포' 제이슨 테이텀(3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5점)을 비롯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즈루 홀리데이(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밀워키에서는 데이미언 릴러드(31점 5리바운드), 야니스 아데토쿤보(30점 11리바운드)가 분투했다.

유타 재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41-99, 42점 차로 대파했다.

3점포 6방을 꽂아 넣은 조니 주장은 22점으로 폭발했고 존 콜린스는 20점으로 펄펄 날았다.

주장과 콜린스를 포함해 유타에서는 이날 코트를 밟은 10명 중 미카 포터(5점 10리바운드)를 제외한 무려 9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7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02-94 올랜도

레이커스 134-132 애틀랜타

보스턴 111-105

인디애나 132-123 시카고

새크라멘토 140-113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107-90 골든스테이트

유타 141-99 포틀랜드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96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2 0
13195 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각 팀 감독도 코치로 합류…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0
13194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2 0
13193 라일 포스터(가운데)의 득점을 기뻐하는 남아공 선수들 '홍명보호 필승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앙골라에 2-1 승리(종합) 축구 03:22 0
13192 제프 맥닐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 야구 03:22 0
13191 AS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 일본 축구 경고등…미나미노, 무릎 다쳐 월드컵 출전 '불투명' 축구 03:22 0
13190 축구 행정 책임질 코리아풋볼파크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1천387억…코리아컵 추춘제로 개편 축구 03:21 0
13189 이정효 감독 이정효호 출범 앞둔 K리그2 수원, 대규모 선수 정리…10명 결별 축구 03:21 0
13188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1 0
13187 좌측부터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연기 애플라인드스포츠 대표 축구협회, 애플라인드스포츠와 심판 의류·용품 협찬 계약 축구 03:21 0
13186 이제는 MLB리거 송성문 송성문 "마차도 빨리 만나고 싶어…스킨스는 어떤 공을 던질까" 야구 03:21 0
13185 사진 찍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야구 03:21 0
13184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농구&배구 03:21 0
13183 롭 레프스나이더 한국계 타자 레프스나이더, MLB 시애틀과 93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3:21 0
13182 제주지역 골프장 협의체 구성 제주 골프장협의체 구성, 폭설·폭우 때 서로 예약 주선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