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31점 합작' 현대캐피탈, KB 셧아웃…10승 선착

'레오·허수봉 31점 합작' 현대캐피탈, KB 셧아웃…10승 선착

세븐링크 0 612 2024.12.07 03:21

안방서 2R 최종전 3-0 승리…2위 대한항공과 승점 4 차로 벌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중앙)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31점을 합작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16점)와 허수봉(15점)의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3-0(25-15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3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10승 2패(승점 29)째를 기록, 2위 대한항공(8승 4패·승점 25)과 간격을 승점 4로 벌렸다.

반면 홈구장이던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혀 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시즌 4승 9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막강 화력으로 KB손보의 코트를 맹폭했다.

1세트 초반 허수봉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8-2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14-6에서도 레오의 서브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승기를 잡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14에서도 레오의 서브 득점이 또 한 번 나온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KB손보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4-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직선 강타를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쳐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15-12에서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블로킹,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3연속 득점해 6점 차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판 24-23까지 쫓겼지만, 상대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의 확실한 득점원인 레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의 레오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오는 9-9 동점에서 직선 강타로 균형을 깨더니, 강력한 서브 에이스와 호쾌한 백어택으로 연속 3점을 책임져 중반 주도권을 현대캐피탈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16-14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18-14로 벌렸고, 곧이어 레오가 비예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24-19에서 시원한 직선 강타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8대 0, 서브 에이스에서 8대 2로 KB손보를 압도했고, 팀 공격성공률도 59.37%로 순도가 높았다.

공격하는 KB손보의 비예나(왼쪽 맨 앞)
공격하는 KB손보의 비예나(왼쪽 맨 앞)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보는 비예나(14점)와 나경복(10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96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2 0
13195 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각 팀 감독도 코치로 합류…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0
13194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2 0
13193 라일 포스터(가운데)의 득점을 기뻐하는 남아공 선수들 '홍명보호 필승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앙골라에 2-1 승리(종합) 축구 03:22 0
13192 제프 맥닐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 야구 03:22 0
13191 AS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 일본 축구 경고등…미나미노, 무릎 다쳐 월드컵 출전 '불투명' 축구 03:22 0
13190 축구 행정 책임질 코리아풋볼파크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1천387억…코리아컵 추춘제로 개편 축구 03:21 0
13189 이정효 감독 이정효호 출범 앞둔 K리그2 수원, 대규모 선수 정리…10명 결별 축구 03:21 0
13188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1 0
13187 좌측부터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연기 애플라인드스포츠 대표 축구협회, 애플라인드스포츠와 심판 의류·용품 협찬 계약 축구 03:21 0
13186 이제는 MLB리거 송성문 송성문 "마차도 빨리 만나고 싶어…스킨스는 어떤 공을 던질까" 야구 03:21 0
13185 사진 찍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야구 03:21 0
13184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농구&배구 03:21 0
13183 롭 레프스나이더 한국계 타자 레프스나이더, MLB 시애틀과 93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3:21 0
13182 제주지역 골프장 협의체 구성 제주 골프장협의체 구성, 폭설·폭우 때 서로 예약 주선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