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세븐링크 0 638 2024.11.11 03:21
배진남기자

대전에 1-2 패배…최종전 남기고 11위 대구와 승점 4점 차

제주 이어 광주·대전도 1부 잔류

인천 유나이티드, 충격의 2부 리그 강등
인천 유나이티드, 충격의 2부 리그 강등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낙담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본능'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창단 첫 2부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8승 12무 17패(승점 36)가 된 최하위 인천은 같은 시각 킥오프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해 11위로 내려앉은 대구FC(승점 40·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가 4로 벌어졌다.

이로써 인천은 오는 24일 대구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충격의 2부 리그 강등
인천 유나이티드, 충격의 2부 리그 강등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낙담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K리그1 꼴찌 12위 팀은 다음 해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도전한다.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1부 생존권'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04년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인천이 2부 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대부분을 파이널B(7∼12위)에 머물렀지만, 단 한 차례도 강등되지 않고 K리그1에 잔류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올해는 생존 본능을 끝내 살려내지 못했다.

안톤의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안톤의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시작 6분 만에 양 팀의 희비가 대비됐다.

대전 최건주가 인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마사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전반 15분 김준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파고들어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에 기다리고 있던 안톤이 오른발로 차넣어 한발짝 더 달아났다.

사력을 다해 대전 골문을 두드리던 인천은 전반 45분 이명주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제르소가 페널티킥 지점 근처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2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인천 제르소, 만회 골
인천 제르소, 만회 골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 인천 제르소가 0-2로 뒤진 전반 45분 만회 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대전은 후반 시작하면서 윤도영과 교체 투입된 김승대가 8분 만에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인천은 후반 26분 제르소의 골이 터졌으나 앞서 공이 문전으로 투입되기 전 골라인 아웃으로 선언돼 땅을 쳤다.

9위 대전(승점 45)은 1부 잔류가 확정됐다.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8위 광주FC는 0-0으로 비겼다.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한 제주(승점 49)에 이어 광주(승점 46)도 내년 시즌 1부에서 그대로 뛰는 것을 결정지었다.

11위였던 전북은 10승 11무 16패(승점 41)로 10위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96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2 4
13195 각 팀 감독도 코치로 합류…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5
13194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2 4
13193 '홍명보호 필승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앙골라에 2-1 승리(종합) 축구 03:22 4
13192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 야구 03:22 2
13191 일본 축구 경고등…미나미노, 무릎 다쳐 월드컵 출전 '불투명' 축구 03:22 4
13190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1천387억…코리아컵 추춘제로 개편 축구 03:21 4
13189 이정효호 출범 앞둔 K리그2 수원, 대규모 선수 정리…10명 결별 축구 03:21 4
13188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1 4
13187 축구협회, 애플라인드스포츠와 심판 의류·용품 협찬 계약 축구 03:21 5
13186 송성문 "마차도 빨리 만나고 싶어…스킨스는 어떤 공을 던질까" 야구 03:21 4
13185 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야구 03:21 4
13184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농구&배구 03:21 4
13183 한국계 타자 레프스나이더, MLB 시애틀과 93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3:21 2
13182 제주 골프장협의체 구성, 폭설·폭우 때 서로 예약 주선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