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김주공 멀티골' 제주 K리그1 잔류확정…대구, 강등권 탈출 실패

세븐링크 0 654 2024.11.04 03:20
설하은기자
김주공
김주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7위 제주(승점 48)는 김주공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등권(10∼12위)으로 떨어질 걱정 없이 K리그1 잔류를 조기에 확정했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제주는 전패하더라도 9위 이상을 확보한다.

대구(승점 40)는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앞서가다가 제주에게 연달아 동점 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최하위 인천(승점 36)과 격차도 여유 있게 벌리지 못했다.

대구 바셀루스
대구 바셀루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는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갈레고의 왼쪽 페널티 지역 왼발 슈팅이 골키퍼 최영은에게 막힌 데 이어 유리 조나탄이 문전으로 튀어 오른 세컨드 볼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또 차단당했다.

전반 28분에는 대구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잡은 갈레고가 폭발적으로 질주하다가 홀로 미끄러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제주는 결국 전반 40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대구 바셀루스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제주는 서진수와 한종무 대신 이탈로와 김주공을 투입했고,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슈팅과 김주공의 세컨드 볼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김주공이 '서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재차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태희와 황재원
남태희와 황재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대구는 후반 12분 장성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 황재원의 큰 전환 패스를 왼쪽에서 홍철이 잘 잡아 놓은 뒤 문전 크로스로 연결했고, 장성원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했다.

마찬가지로 K리그1 잔류가 간절한 제주는 후반 43분 남태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공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 승점 1을 획득했다.

김주공은 멀티 골로 제주의 K리그1 잔류 조기 확정에 앞장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224 흥국생명 이나연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남편과 TV로 배구 봤죠" 농구&배구 03:22 5
13223 대중형 골프장 새해 1월 그린피, 올해 10월보다 6∼7만원 저렴 골프 03:22 5
13222 '롱·허훈 동반 더블더블' KCC, 파죽의 7연승…공동 2위 복귀 농구&배구 03:22 4
13221 프로야구 KIA, 새 외인타자 카스트로·아시아쿼터 데일 영입 야구 03:22 6
13220 프로축구 전북현대, 전주 덕진공원에 '기업 동행 정원' 조성 축구 03:22 5
13219 FC강릉에 기부 후원 이어져…올해 2억6천300만원 후원금 축구 03:22 5
13218 돌아온 '가물치' 김현석 "울산은 항상 우승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03:22 6
13217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3:22 5
13216 강타자 하퍼도 WBC 출전 선언…미국대표팀, 최강 전력 구축 야구 03:22 4
13215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상호합의로 계약 종료 축구 03:21 5
13214 오헌, 샌디에이고 떠나 피츠버그와 입단 합의…송성문에겐 기회 야구 03:21 4
13213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파티는 V리그를 제패한 뒤에" 농구&배구 03:21 4
13212 이정효 떠나보낸 광주FC, 새 사령탑에 이정규 전 수석코치 축구 03:21 5
13211 'K리그2 강등' 수원FC, 김은중과 결별…새 사령탑에 박건하(종합) 축구 03:21 5
13210 2026 KLPGA 투어, 역대 최대 규모…31개 대회 총상금 347억원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