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전 감독 '추모' GS칼텍스,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조혜정 전 감독 '추모' GS칼텍스,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세븐링크 0 603 2024.11.01 03:21

1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착용…발인일까지 묵념 계속

배구협회는 한국 여자배구 발전 기여 인정해 유족에 공로패 전달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사령탑 시절의 조혜정 전 감독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사령탑 시절의 조혜정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 여자배구 '전설'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혜정 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11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선수들이 검정 리본을 달고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용희 GS칼텍스 단장은 31일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한국 여자배구의 거목이었기 때문에 추모 방법을 생각하다가 선수들이 리본 등 검은색 표식을 달고 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감독은 지난 2010-2011시즌 프로배구 V리그 1호 여성 사령탑으로 GS칼텍스를 이끌었다.

앞서 프로배구에선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정관장-IBK기업은행 경기부터 경기 직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고 있다.

고(故) 조혜정 전 감독 추모 묵념을 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고(故) 조혜정 전 감독 추모 묵념을 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금지]

추모 묵념은 31일 현대건설-도로공사(수원),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 경기에서도 이어진다.

고인이 GS칼텍스 감독 시절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이숙자 KBS 해설위원은 "몸이 좋지 않으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실 줄은 몰랐다"면서 "별세 소식을 접하고 나서 마음이 복잡하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중계방송 전 김용희 단장과 함께 빈소를 찾을 예정인 이숙자 해설위원은 "여성 첫 사령탑이었던 조 감독님은 선수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엄마처럼 챙기셨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오한남 배구협회장은 이날 빈소를 찾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여자배구의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고인의 업적을 기려 유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조혜정 전 감독의 유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오한남 배구협회장(왼쪽에서 2번째)
조혜정 전 감독의 유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오한남 배구협회장(왼쪽에서 2번째)

[대한배구협회 제공]

배구협회는 공로패에 "1970년부터 1977년까지 배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한국배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면서 "대한민국 배구 가족 모두 고인의 배구 발전에 헌신한 공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나는 작은 새' 조혜정님과의 영원한 작별을 슬퍼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998 '후이즈, 후아유?' FC서울, ACLE 16강 1차전서 고베에 0-1 석패 축구 03:23 5
14997 MLB 기대주 요한 로하스, 도핑 적발…최대 80경기 징계받을 듯 야구 03:23 3
14996 모마+강소희 37점…도로공사, 페퍼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농구&배구 03:22 3
14995 'PK 실축' 후이즈 감싼 김기동 감독 "급한 마음 내려놓기를" 축구 03:22 4
14994 야구 전문 기자 6인이 분석한 '2026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야구 03:22 3
14993 AFC 클럽축구 대항전 서아시아지역 경기 줄줄이 연기 축구 03:22 5
14992 침구업체 까르마, 골프단 창단…이승연·최예본 합류 골프 03:22 3
14991 불곰 이승택, 발목 수술 결정…PGA 투어 내년 복귀 골프 03:22 6
14990 [WBC] 류지현 감독 "최고 인기 스포츠답게…마이애미까지 간다" 야구 03:22 3
14989 [WBC] 일본 이바타 감독 "한국 타선 좌우 균형 좋아…수비도 강해" 야구 03:22 4
14988 프로농구 샐러리캡, 국내 30억원·외국선수 100만달러로 유지 농구&배구 03:22 4
14987 '전광인+차지환 50점' OK 4연패 탈출…삼성화재는 12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03:21 5
14986 [AFC축구 전적] 고베 1-0 서울 축구 03:21 4
14985 여자축구연맹, 인화스포츠·점프정형외과와 협력병원 업무협약 축구 03:21 3
14984 '창단 첫 K리그1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