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홍명보 "오만전은 승리뿐…선수들 지난 경기 잊길"

'사면초가' 홍명보 "오만전은 승리뿐…선수들 지난 경기 잊길"

세븐링크 0 847 2024.09.10 03:22
안홍석기자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가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어웨이인 데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 외에 다른 건 없다."

불과 한 경기만에 사면초가에 몰린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만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 결전지인 오만 무스카트의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첫 경기인 '약체'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승리를 지휘하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오만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벌써 피어오르는 '홍명보 경질론'은 더욱 확산할 터다.

혼란 속에서도 홍 감독은 흔들림 없이 팀을 지휘해왔다.

무스카트에 마련된 훈련장의 대표팀은 충격적인 무승부의 기억은 뒤로 흘려보내고 오만전 승리를 향한 투쟁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홍 감독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선수 전원이 제대로 발을 맞춘 훈련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이번에는 보다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홈 경기를 할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선수들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경기 운영, 전술적인 면에서 하루, 이틀 더 함께 훈련한 점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서는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선발 전열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화를 위한 고민을 다 마쳤는지를 묻는 말에 홍 감독은 "(왼쪽 풀백 자리만) 부상 선수(설영우)의 회복 속도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대체로 다른 포지션은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아래에 있지만 한국, 요르단과 함께 B조 2위권을 다툴 거로 보이는 이라크와 원정 1차전에서 0-1로 석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가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참석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오만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라고 말했다.

첫판에선 약체를 상대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는 힘겨운 중동 원정이다.

상대는 1차전에서 진 만큼, 홈에서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쉽지는 않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이 있다. 주축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 경험을 해 봤다"면서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잊고 경기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스카트는 홍 감독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무스카트 근교 시브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12년 전 2012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 감독은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에서 결과를 못 냈는데,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968 강원 아부달라(맨 앞).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3:23 0
14967 이란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란 응원단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3:22 0
14966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3:22 0
14965 골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골프 03:22 0
14964 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기동 감독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3:22 0
14963 더그아웃 향하는 류지현 감독 [WBC] 류지현 감독 "오늘 키플레이어 김혜성…안현민 4번 기용" 야구 03:22 0
14962 양효진, 내가 V-리그 올스타전 MVP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3:22 0
14961 제9차 포니정재단-대한축구협회 장학금 수여식 모습.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3:22 0
14960 3일 한신과 평가전을 승리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 [WBC] 일본, 한신과 평가전 5-4 승리…스즈키 1회 솔로포 야구 03:22 0
14959 김도영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3:22 0
14958 날아라, 김도영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야구 03:22 0
14957 GS칼텍스의 실바 여자배구 실바, 3연속 득점왕 예약…남자부는 베논-비예나 경쟁 농구&배구 03:21 0
14956 기자회견 하는 기시다 감독 [WBC] 오릭스 기시다 감독 "한국 경기 못 봐…첫 회부터 공격적으로" 야구 03:21 0
14955 타이거 우즈의 이름이 들어가는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와 US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메달 [US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21 0
14954 박성현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