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에게 부적절한 언행' K리그2 수원 이기제, 150만원 징계

'부심에게 부적절한 언행' K리그2 수원 이기제, 150만원 징계

세븐링크 0 747 2024.07.16 03:20
이의진기자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뛰는 이기제(왼쪽)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뛰는 이기제(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경기 중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이기제가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기제에게 이 같은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해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당시 수원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박승수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힘겹게 비겼다.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이 하프라인에 모여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심이 눈물짓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안산의 공세가 펼쳐지는 과정에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자 이기제가 깃발이 늦게 올라갔다며 손을 휘저으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심은 이기제가 욕을 했다고 주심에게 무선마이크로 알렸지만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속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 측은 당시 주변에 있던 선수를 포함해 감독의 의견을 담은 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욕설을 한 적 없다는 이기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욕설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의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연맹은 이번 상벌위를 통해 이기제가 실제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최종 판단했다.

연맹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하거나 난폭하게 불만을 드러내면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징계로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45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2
13044 미국 매체 "김하성, MLB 애슬레틱스 4년 4천800만달러 거절" 야구 03:22 1
13043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축구 03:22 1
1304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22 1
13041 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선임 축구 03:22 1
13040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2 1
13039 여자배구 도로공사 '선두 굳히기' vs 현대건설 '설욕' 정면충돌 농구&배구 03:22 1
13038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전달한 삼성 선수들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0
13037 '사문서위조' 국제골프학교 추진 박세리 부친 징역형 집유 골프 03:22 1
13036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1
13035 [부고] 오석환(KBO 경기운영위원)씨 장모상 야구 03:21 1
13034 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농구&배구 03:21 5
13033 부상으로 아스널 떠났던 도미야스, 아약스와 6개월 단기 계약 축구 03:21 1
1303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1 1
13031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