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캄보디아 사령탑 '러브콜'…"여러 제안 가운데 하나"

박항서, 캄보디아 사령탑 '러브콜'…"여러 제안 가운데 하나"

세븐링크 0 784 2024.07.12 03:20
이영호기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캄보디아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은 가운데 매니지먼트사는 "여러 제안 가운데 하나다. 지금은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 관계자는 11일 "캄보디아축구협회에서 박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몇 차례 해왔다"라며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도 등 여러 곳에서도 제안해온 상태라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라고 밝혔다.

2017년 9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며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끈 사령탑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의 성적을 지휘했고, A대표팀에서는 2018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아세안) 선수권대회인 '스즈키컵' 우승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2023년 1월에 끝난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과 5년여의 동행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남아권에서는 박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싶어 하는 국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캄보디아 역시 박 감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게 DJ매니지먼트의 설명이다.

DJ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14년 대표팀트레이닝센터 건립 이후 유망주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고, 이들이 현재 대표팀의 황금세대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축구협회는 오는 11∼12월 예정된 미쓰비시컵을 앞두고 박 감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DJ매니지먼트는 "박 감독 역시 여러 제안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고민하며 지켜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45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2
13044 미국 매체 "김하성, MLB 애슬레틱스 4년 4천800만달러 거절" 야구 03:22 1
13043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축구 03:22 1
1304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22 1
13041 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선임 축구 03:22 1
13040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2 1
13039 여자배구 도로공사 '선두 굳히기' vs 현대건설 '설욕' 정면충돌 농구&배구 03:22 1
13038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전달한 삼성 선수들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0
13037 '사문서위조' 국제골프학교 추진 박세리 부친 징역형 집유 골프 03:22 1
13036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1
13035 [부고] 오석환(KBO 경기운영위원)씨 장모상 야구 03:21 1
13034 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농구&배구 03:21 5
13033 부상으로 아스널 떠났던 도미야스, 아약스와 6개월 단기 계약 축구 03:21 1
1303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1 1
13031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