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파병에서 돌아온 오빠의 응원이 큰 힘"

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파병에서 돌아온 오빠의 응원이 큰 힘"

세븐링크 0 661 2024.07.08 03:22

"가족이 모인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뻐"

우승 뒤 환호하는 이가영
우승 뒤 환호하는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녀 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 갔다가 돌아온 오빠의 이 말 한마디에 연장전 승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롯데 오픈에서 오빠의 응원 덕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했을 때는 오빠가 없어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특전사 대위인 오빠는 두 살밖에 나이 차가 나지 않아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지만 커가면서 이가영에게 늘 힘이 돼 주었다고 한다.

인터뷰하는 이가영
인터뷰하는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가영은 "3라운드가 끝났을 때 2위와 3타차밖에 나지 않았지만 '네가 최고'라는 오빠의 응원 덕에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디가 나오지 않아 지루한 경기였지만 17번 홀에서 가서야 리더보드를 보고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가영은 그때 서야 "무조건 버디를 잡자"고 다짐했고,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

지난 5월 오른쪽 손가락 미세 골절로 고생하기도 했던 이가영은 "전반기에 1승을 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 하고 싶다"며 "특히 (주류업체가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맥주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17 하윤기 자유투 결승점…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농구&배구 03:23 2
13016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03:23 2
13015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총 12명 선정 골프 03:22 2
13014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자동차 경품·하이키 축하무대 농구&배구 03:22 1
13013 프로농구 KCC, 광안대교 담아낸 '시티 에디션' 유니폼 착용 농구&배구 03:22 2
13012 홍명보호 월드컵 직전 6월 평가전은 국내 아닌 북중미 가능성(종합) 축구 03:22 2
13011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03:22 2
13010 MLB닷컴 선정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류현진은 '4선발' 야구 03:22 2
13009 KLPGA 박현경, 팬클럽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기부 골프 03:22 2
13008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송종찬 대표이사 취임 축구 03:22 2
13007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03:22 3
13006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창단 앞두고 서포터즈와 간담회 축구 03:22 2
13005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03:21 2
13004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1 2
13003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03:21 2